박 상공 연설, 미 의사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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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다녀온 박충훈 상공장관이 「뉴요크」에서 행한 연설이 미국 국회 의사록에 전문(약 5천자)이 수록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박 장관은 지난 13일 「월돌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미주 극동 상공회의소 석상에서 연설, 한국군 및 기술자들의 월남에서의 활동과 그 의의, 한국의 경제 재건상 등을 소개하고 『이 「미사일」 시대에 있어서 한국에 대한 투자가 「뉴요크」에서의 투자나 다름없이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이 연설을 들은 미 상원 내무분과 위원장 「헨리·잭스」 의원은 바로 다음날인 14일 상원 본회의에서 박 장관의 연설전문을 의사록에 수록할 것을 동의, 이의없이 채택되었다는 것. 미국의회가 외국인의 원외 발언을 의사록에 전문 수록하기란 극히 드문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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