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가다듬은 「팔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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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팔번제철 남자농구 「팀」은 28일 밤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한·일 친선 농구대회 제3차전에서 작년도 종합농구 선수권자인 고려대에 75-71, 4「포인트」 차이로 이겨 2승 1패를 기록했다. 7차의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인 팔번은 경기 「스케줄」의 중반에 들어서자 「팀·워크」를 완전히 되찾아 호조를 보이기 시작, 30일 밤에는 강호 기은과 맞붙게 됐다. 1·2차전에서 「맨투맨」을 벌였던 팔번은 이날 처음부터 「디펜스」를 「풀·코트·프레싱」으로 바꾸어 패기 넘친 고대와의 「게임」을 처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전으로 전개시켰다.
팔번은 「골·게터」 강천의 활약으로 13분에 30-23까지 「리드」했으나 그후 「포스트」에 박힌 고대의 「센터」 박한에게 「골」 밑 「슛」을 빼앗겨 전반은 37-36으로 고대가 「리드」.
후반에 들어서자 팔번은 13분부터 환산·전중·안달 등 주전「멤버」가 5반칙으로 퇴장하여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으나 「타임업」 1분전까지 71-71로 빡빡한 「타이」를 이루더니 고대측의 잇단 「파울」과 무리한 「슛」에 힘입어 4「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1차전에서 37, 2차전에서 33「포인트」를 얻은 강천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34「포인트」를 얻어 최고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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