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 대이동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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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장두성 특파원]월남 중부 「푸·에」주에서 오작교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27일 수만명의 월남 피난민들이 한국군 진영을 향해 대이동을 개시했다.
맹호사단이 설치한 신 생활촌에만도 총 4만1천3백명의 농어부 및 그들의 가족이 수용될 것이며 처음으로 맹호와의 합류작전을 기도하고있는 백마사단도 수천명의 피난민들을 적지에서 빼내오고 있다.
한국군 대변인은 오작교 작전이 끝나면 1백20만명에 이르는 월남인들이 한국군 지역에서 살게될 것이고 1천6백평방「킬로」의 땅이 한국군의 전술지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26일밤 현재 한국군은 이 작전에서 「베트콩」사살 1백79명 생포 1백60명 귀순자 57명과 각종 무기 1백67정 무전기 3개를 노획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아군의 희생자는 7명의 전사자와 25명의 부상자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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