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립 국민학교 학급비 징수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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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일부 사립 국민학교에서 요즘 학급비를 1인당 3천원씩이나 받고 있어 다시 말썽을 부리고 있다. 감독 당국을 무시한 채 정원을 초과했던 이들 일부 사립 국민학교는 한 달에 7백원 정도 되어 있는 학급비를 무려 4배나 올려 최고 3천원씩 받아 내는가 하면 5만원이상 10만원, 최고 20만원까지 내고 들어온 학생들에게 다시 찬조금 형식의 기부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교위는 원칙적으로 학급비를 받을 수 없다고 밝히고 적발 되는대로 조처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 같은 돈을 받는 학교측은 영수증이나 고지서를 발부치 않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시교위는 돈을 낸 학부형들은 이를 신고해 주기 바라고 있으나 신고는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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