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일제 개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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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첫봄의 입김이 서리기 시작하는 2일 서울대를 비롯한 전기대학 신입생 입학식이 전국에서 열리고 국민학교는 방학을 마치고 이날 일제히 개학했다.

<국민학교>
전국의 국민학교가 2일 일제히 개학했다. 따사로운 봄볕이 가득한 이날 서울시내 1백75개 국민학교의 교정은 짧은 봄방학 끝에 한 학년씩 올라간 어린이들의 맑고 티없는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지난 한햇 동안 동생 노릇만 하던 1학년 어린이들은 새 동생을 맞는다고 기뻐하고.
서울 시내에서 새로 국민학교 어린이가 될 어린이는 10만4천7백77명으로 오는 6일 입학식을 올릴 예정.

<대학 입학식>
2일 상오 10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11개 전기대학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올림으로써 금년도 대학신입생 3만3천1백54명이 이날부터 대학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입학식을 가지는 11개 전기대학은 입학식과 함께 재학생들의 신학년도 개강식도 가졌는데 식이 끝난 뒤 각 단과 대학별로 신입생 환영회를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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