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환영사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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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본인은 원로에 우리나라를 친히 방문해 주신 각하와 각하일행을 충심으로 환영해 마지않습니다.
본인은 3년전 각하께서 한국민과 독일국민의 영원한 친선을 위해서 본인을 귀국으로 초청해주시고 우의에 넘친 환대를 베풀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우리 두 나라의 공동의 열망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안정과 번영의 토대 위에서의 국토통일인 것입니다.
이점 최근 우리 두 나라가 정치·문화·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깊은 유대를 맺고 있음은 매우 뜻깊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인은 각하의 이번 방한이 한·독 두 나라의 이러한 유대관계를 더욱 두터이 하는데 있어서 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각하와 본인이 이미 오래 전에 뜻을 같이한 「번영을 위한 상호 협조」는 오늘날 독일과 한국에서 보람찬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국가들에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처럼 보람있고 훌륭한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각하의 탁월하신 영도력과 성의 있는 노력에 대해서 최대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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