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우는 공대 합격 고학으로 수석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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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4일로 다가선 서울대학교 등륵 마감일을 앞두고 고등학교 3년 수석 졸업생이 애태우고 있다.
서울 경동고교를 3년 동안 가정교사를 하며 수석 졸업한 오만석(21=사진)군은 서울대 공대 건축과에 합격되었으나 등록금 1만5천7백원의 목돈을 마련할 길이 없다는 것.
병석에 누운 어머니에게 효성도 지극한 오 군은 앞으로도 가정 교사를 해서 이 돈을 빌려준 분에게 갚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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