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설악산 모한 등반을 하다 조난된 대학생 4명은 6일 하오 1시 30분 육군 제1군 사령부 「헬리콥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영규(22·서울농대·2년) 이근배(22·한양대 2년) 최광현(22·연세대 3년) 조재행(22·가톨릭의대 2년) 이필복(20·서울대 문리대 1년)군 등 5명은 지난달 25일 모한 동반을 하려고 설악산 백담사, 봉정암 「코스」로 정상을 정복하고 천불동 계곡을 따라 신흥사로 빠지려다가 폭설과 한파에 조난, 이필복 군은 동사하고 나머지 4명은 중 동상에 걸려 봉정암에 대피 중이었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현지 경찰과 경희 대학 산악반 등이 출동했으나 1「미터」 50을 넘은 적설로 구조가 불가능하여 군 당국에 「헬리콥터」 출동을 요청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