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위가 피값 등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3일 하오 서대문구 경찰서는 채혈자들의 피값을 뜯어낸 「세브란스」병원 혈액은행 경비원 이기남(31)씨를 입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1월 19일 이권길(21·중구 남창동 281)군이 피 4백80「시시」를 뽑아 판 6백원 중에서 순차표를 미리 준값으로 1백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 등 동 병원 혈액은행 경비원 수위들이 순차표를 미끼로 채혈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동 혈액은행에서는 매주 2회(월·목) 채혈을 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