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공납금 30%까지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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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새해의 사립대학 공납금이 지금보다 20∼30%가량 오를 것 같다.
10일 알려진 바로는 문교부는 종래의 정원의 15%까지 지급하던 장학금 지급 규정을 완화하고 사립이·공계 대학에 시설보조를 한다는 조건을 들어 새해 공납금을 20% 이상 올리지 말도록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사립대학 사무관계자들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갖고 일반대학은 20%선, 특수대학은 30%선으로 올리자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더욱 구체적인 인상율은 앞으로 사립대학 총·학장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6학년도의 경우 사립대학의 공납금은 물가가 19% 인상된 데 비해 평균적으로 49.8%나 올라 2만4천원 안팎의 공납금을 내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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