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선거 전통 확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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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5일 상오 신년 시무식에 즈음하여 담화를 발표, 『금년에 실시되는 총선거에 있어서는 공명선거의 전통을 확립하여 조국의 민주체제를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여러분은 소신껏 공무원된 본분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금년은 조국 근대화의 제2단계로서 제2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의 희망찬 출발과 총선거 등 실로 거창한 일들이 중첩된 해로서 내외의 큰 관심 속에 그 어느 때 보다도 여러분의 일대 분발이 요청된다』고 전제하고 『이 한해가 민족 중흥의 도정 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할 위대한 「전진의 해」가 되도록 해야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은 바로 공무원의 성실과 박력있는 실천력에 좌우된다고 강조하면서 『공무원 여러분은 관기 확립과 엄정한 기풍의 쇄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항상 창의력을 십분 발휘하여 행정의 능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동시에 경영 관리를 더욱 합리화함으로써 예산과 시간의 절약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짧은 시간에 적은 예산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과 건설의 대과업을 이룩할 수 있는가에 공무원여러분들의 애국심과 예지는 집약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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