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폐공사, 월드컵 2차 기념주화 판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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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제2차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기념주화의 예약 판매를 앞두고 조폐공사가 기념주화 판촉에 적극 나섰다.

30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02 세계화폐전시회(World Money Fair)'에 참가, 세계주화 제조업체와 수집가들을 상대로 판촉활동을 갖기로 했다.

조폐공사가 제조하고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인 월드컵 `순은 기념주화'는 세계 최초로 6가지 색을 띠는 천연색 색채주화로 점선조각에 의해 색의 다양한 변화를 가능토록 제조했다.

제조 수량도 `88서울올림픽' 기념주화의 20%, `94미국월드컵' 기념주화의 10% 수준인 19만4천여개로 한정, 희소 가치를 높여 애호가들의 수집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6색 기념주화의 제조는 주화제조사의 기념비적인 일로 한국 주화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통해 기념주화의 판매는 물론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기념주화의 예약은 오는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국민은행 전 지점에서 접수하며 가격은 1만5천원에서부터 130만원까지 다양하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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