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 11월 2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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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해 수능시험일이 11월 17일에서 23일로 엿새 늦춰짐에 따라 변경이 불가피했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2006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 통지일이 닷새 늦춰지면서 통지를 받은 다음날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원 대학을 정하는 기간이 나흘밖에 없어 수험생들에게는 빠듯한 입시일정이 될 전망이다. 2005학년도 입시에선 원서를 작성하는 데 1주일의 여유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평소에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몇 개 정한 뒤 해당 대학의 입시요강을 염두에 두고 내신관리와 수능을 대비해야 막판에 쫓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겹치는 수능시험일을 변경한 데 이어 나머지 전형일정도 변경해 각 대학과 시.도교육청, 일선 고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능시험일이 당초 예고된 날짜보다 엿새 연기됨에 따라 수능성적 통지일도 당초 12월 14일에서 12월 19일로 닷새 늦춰졌다.

모집시기별로 수시 1학기는 지난해까지 6월 1일부터 시행했던 것을 한 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실시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원서접수 7월 13~22일▶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 23일~8월 31일▶등록 9월 5~6일 등이다.

수시 2학기는 수능성적 통지일이 늦춰짐에 따라 ▶원서접수.전형 9월 10일~12월 13일▶합격자 발표 12월 21일까지▶등록 12월 22~23일 등으로 변경됐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당초 12월 22~27일 엿새에서 12월 24~28일 닷새로 줄였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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