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야제 주제 '세계인의 어깨동무'

중앙일보

입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전야제가 '세계인의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한강변 일대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을 연다.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대회 개막 전날인 5월 30일 오후 1시 잠실한강변에서 '소망의 배'가 출항하면서 축제를 시작해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벌이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소망의 배가 잠실을 출발해 난지한강공원까지 항해하는 동안 잠실 및 뚝섬, 여의도, 선유도 한강공원에서는 세계민속축제, 세계타악기축제, 깃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는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콘서트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축구스타들이 참여해 팬들과 만남의 자리로 만들어 진다.

또 전세계에서 초청된 240명의 어린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무대에 등장하면 2002명의 대형합창단이 노래로 대회 개막을 축하한다.

문동후 KOWOC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기본 베뉴로 기획됐다"며 " 공간적으로는 한강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시간적으로는 전일 행사로 열기게 돼 내,외국인의 참여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