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여부」를 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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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 외기노조 3만2천여 조합원은 12일과 13일 이틀동안에 걸쳐 파업(쟁의)가부투표에 들어간다.
외기노조는 지난10월10일 ⓛ임금30%인상 ②상여금1백%지급 등 7개 요구조건을 사용주인 미군측에 제시하고 노·사 교섭을 벌여왔는데 미군측이 이를 기피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노조는 지난달 15일 노동청에 쟁의조정을 의뢰했으나 아무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파업여부를 투표로써 결정짓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측은 앞서 서울시내 소비 물가지수가 지난 2월10일에 비해 10%이상 오르면 언제든지 임금인상 등 요구조건을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해온바 있다.
한편 파업행위 가부투표 첫날인 12일 상오 한 노조당국자는 1백%찬성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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