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 먹고 실신 행상소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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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윤락여성이나 우범소년들이 널리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진 정신환각제 LSD정제가 서울시내 여러 약국에서 공공연히 팔려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7일 하오5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3가「스타] 다방 앞길에서「껌팔이」소녀 함모(13·성북구 도봉동)양이 갑자기 정신을 잃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경찰l12에 신고, 성모병원음독「센터] 에 옮겨진 후 약2시간만에 정신을 되찾아 귀가했다.
힘 양은 이날 하오 충무로3가 소재 모 약국에서 정신환각제 2알을 사먹고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다.
함양은 일본인인 생모와 어려운 살림을 꾸려오던 중 이날「껌팔이」매상고가 오르지 않아 친구들로부터 전해들은 이 환각제를 사먹었다고 병원에서 털어놨다.
중부경찰서는 함양을 수배하는 한편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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