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탄생, 베네딕토 16세 때와 다른 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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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13일 (현지시간) 제 266대 교황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모습은 8년 전 베네딕토 16세(라칭거 독일 추기경)가 교황으로 선출됐을 당시와는 사뭇 다르다.

뉴욕데일리는 8년 전인 2005년 베네딕토 16세가 선출됐을 당시와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을 때의 성 베드로 광장 풍경을 14일 비교했다.

두 해 모두 성 베드로 광장에는 새 교황의 탄생을 기다리는 인파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8년의 시간동안 그 모습은 큰 차이를 보인다.

2005년 사진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바라보고만 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1만여 명의 사람들 대부분이 역사적 순간을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담고 있다.

이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이제 우리는 한 순간도 쉴 수가 없다”, “콘서트 현장에 가도 더 이상 실제로 보지 않는다. 그저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바라볼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이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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