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의 작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팝뉴스가 보도했다.
13일 팝뉴스에 따르면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들은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인 폴 슈네겐뷔르거의 작품이다.
작가는 침대에서 잠을 자는 연인의 앞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오랜 시간 노출을 지속해 연인의 ‘수면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마치 한 쌍의 연인이 춤을 추는 것 같은 몽환적 분위기의 사진이 그 결과로 나왔다.
‘수면 중 몸부림’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인 셈이다.
잠을 자는 것은 ‘일상’이다. 많은 이들은 하루의 약 1/3에 해당하는 시간을 침대 위에서 보낸다.
하지만 잠을 자는 도중에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무의식 중에 움직이는 몸의 움직임, 즉 ‘몸부림’도 길게 보면 예술이라고 작가는 사진을 통해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갤러리 전시회 보도 자료 중에서/ 춤추는 듯한 커플의 수면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