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앵커 래리 킹 CNN과 연장 계약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68) 이 뉴스 전문 케이블TV CNN과 4년 계약 연장을 하고 '래리 킹 라이브'토크 쇼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

CNN과 래리 킹 측은 16일(현지시간) 연봉 7백만 달러(약 91억원) 선에서 함께 일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기본 연봉 외에 주식과 성과급을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CNN은 사실 래리 킹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달초 경쟁사인 폭스 뉴스가 법률 전문 토크쇼 진행자 그레타 반 서스터렌을 스카우트 해가 신경이 곤두선 CNN은 래리 킹 마저 경쟁사들이 눈독을 들인다는 소식에 긴장했다.

래리 킹 CNN 라이브 쇼는 올해로 17년째를 맞는다.

네모난 뿔 테 안경과 멜빵이 트레이드 마크인 래리 킹은 대통령을 비롯해 수 많은 정치인.연예인 스타들을 초대해 날카로운 질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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