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재선 홈페이지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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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초재선 의원들이 다른 지역 혹은 다선의원들에 비해 단연 정보화마인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와 사이버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최근 2주간 국회의원전원의 홈페이지를 분석, 수.우.미.양.가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수'를 받은 의원12명가운데 선수별로는 초재선이 11명이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마이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수'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이종걸(李鍾杰) 정범구(鄭範九)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이상 초선) 의원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정동채(鄭東采) 천정배(千正培), 김영환(金榮煥),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이상 재선) 의원 등 11명에 다선인 3선중에는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이유일하다.

이에 비해 4선이상 의원 43명 가운데 8명은 홈페이지를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12명이 최하위인 `가'를 기록, 다선 의원일수록 정보화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01명 ▲한나라당 114명 ▲자민련 7명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 부실'로 인해 `가'로 평가받은 의원은 ▲민주당 23명 ▲한나라당 35명 ▲자민련 3명 ▲기타 2명 등이다.

이번 조사는 홈페이지 운영여부, 의정활동 자료, 독특성, 쌍방향성 등 4가지를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지난해 12월28일부터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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