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통합IT 선정결과 '재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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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통합전산시스템 선정결과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진다.

옛 국민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병환)은 16일 은행측의 통합전산시스템 선정에 대한 공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선정작업을 맡았던 `캡제미니언스트영'의 컨설팅자료를 넘겨받아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태 행장이 지난 14일 옛 국민.주택노조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통합 전산시스템 선정결과를 노조측에 넘겨 점검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이번주중 800여 항목에 이르는 평가결과에 대한 점검을 통해 선정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적인 하자가 확인될 경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재선정을 추질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통합전산시스템 선정결과에 대해 제기해온 문제점들을 이번 점검을 통해 낱낱이 밝히게 될 것"이라며 "8일째 지속하고 있는 전산1본부 전산센터농성은 당분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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