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스페어·타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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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반인「택사스」주실업인들의 요청에의해「포트워드」시에서 열리는 상의연차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이날 갑자기「워싱천」으로부터 비내한「존슨」은「프랜드·프레이어」대학 시찰도중 20여명의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는 많은기자들중에이방인인 나를보고 금새손을내밀며 말을걸었다.
『아이구. 동쭉끝한국에서온 귀한손님이군. 내가처음으로 만난 한국인기자야』하면서 얼굴에 큰웃음을 띤다음『기자친구들「플래쉬」좀터 뜨려줘요』라고일부러「포즈」를잡았다.
그러면서 그는『한국은크케 발전하고 있단말을듣고 있지요. 민주발전과정제부흥을위해힘껏돕지요.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있읍니다』라고한국문제에 관해 가볍게「터치」.『한국정치정세에관해 미국정부의 태도를 말씀해주시겠읍니까?』고묻자「존슨」대통령은 한참 뭣인가생각한끝에『내입장을 아시지않소. 난 지금「스페어·타이어」입니다』고「유머러스」하게 받아넘기면서『다른나라의 정치에대해 입을 여는것은 잘못』이라고 겸손해했다.
자못 서민적인 인상을풍긴 그는『우리나라를 잘살펴보고 잘못된점이 있다면 내 사무실로 알려줘요』하면서 옆에서있던공보비서를 통해 일부러주소를 적어주고『또맙납시다』는 말을 잊지않았다. <양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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