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재미있다] 각 대회 최다 득점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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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대회 최다 득점자는?

58년 스웨덴 월드컵. 프랑스의 퐁텐느(Just Fontaine) 선수는 6경기에서 13골(경기당 2.1골)을 넣어 이 부분 최다 기록 보유자로 현재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퐁텐느가 기록한 13골은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현대 축구에서 팀들간의 실력이 대등해 좀처럼 깨기 힘든 기록으로 예상된다.

퐁텐느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한 골을 넣는데 그쳤으나 서독과의 3~4위 전에서 4골을 쏟아 부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퐁텐느의 뒤를 이어 2위 기록으로는 헝가리의 콕시스(Sandor Kocsis)로 54년 스위스 대회에서 11골(5경기)을 넣었고 독일의 게르트 뮐러(Gerd Muller)가 70년 멕시코 대회에서 10골(6경기)을 기록했다.

득점왕의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삼바 축구’ 나라 브라질로 4명(38년 레오니다스, 50년 아데미르 메네제스, 62년 가린샤, 바바 공동 수상)이 득점왕 자리에 올랐고 그 뒤를 이탈리아가 3명(34년 스키아비오, 82년 파올로 로시, 90년 스킬라치)을 배출시켰다.

62년 7회 칠레 월드컵에서는 무려 6명의 선수가 단 4골만(?)을 기록해 역대 최소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또 가장 많은 득점왕이 나온 대회였다.

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98 프랑스 월드컵까지는 6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왕에 올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예상 커트라인은 6골이 예상된다.

[98년 수케르(크로아티아), 94년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살렌코(러시아), 90년 스킬라치(이탈리아), 86년 리네커(잉글랜드), 82년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78년 켐페스(아르헨티나)]

2002년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호나우두(브라질), 라울 곤잘레스(스페인),티에리 앙리(프랑스) 등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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