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미 자동차 수출목표 작년보다 11% 늘려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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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판매목표를 10% 이상 늘려잡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61만8천252대를 판매, 전년 대비 30.7%의 신장세를 기록한 현대.기아.대우자동차는 올해 목표를 이보다 11.6% 늘어난 69만대로 정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XG350(그랜저XG), 싼타페가 언론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판매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를 37만대로 지난해(34만6천235대)에 비해 6.9%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22만3천721대를 판매한 기아차도 올해 이보다 11.7% 늘어난 25만대 이상을 팔 계획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판매가 4만8천296대로 전년 대비 29.4% 줄었으나 올해 레조.매그너스 등이 추가 투입되면 최소한 7만대 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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