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장기획 해임안 제출|국회 8일 표결 경제시책실패책임 지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쌀 연탄 「시멘트」등 생활필수품 수급행정의 차질과 외자도입정책 및 사후관리에 있어 밀수를 자행할 수 있는 결함을 초래한 경제행정실패의 총책임자로 장기영 경제기획원장관의 해임을 요구키로 한 방침에 따라 6일 홍영기 의원 외35인의 이름으로 「장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해임안은 7일 국회본회의에서 발의되어 24시간후인 8일에 표결하게되는데 여당계 일부의원들의 동조가예상되기는하나 공화당이 부결을 당방침으로 정하고있어 통과선인 재적 과반수의 찬성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다.
6일 상오 이중재 민중당선전국장은 장기획의 해임요구이유는 ⓛ허구적 통계숫자에 의한 쌀수급 계획의 차질과 대만미 수입으로 인한 국고손실 ②「시멘트」연탄 등 가격조절 및 수급의 차질 ③외화도입정책에 있어서의 내자조달능력을 무시한 차관승인과 사후관리의 소홀로 밀수를 자행할 수 있는 결함을 초래한 것 등에 대한 행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정재벌밀수사건에 관한 처리방안의 하나인 지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은 10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김영삼 총무는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