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든 음식 알루미늄 호일에 넣었다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알루미늄 식기는 가볍고 열 전달이 잘 돼 음식물이 빨리 끓어 사용하기 편하다. 하지만 조리할 때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 JTBC는 28일 알루미늄 식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했다.

[기자: 녹이 슬지 않고 가벼운 알루미늄 식기. 알루미늄 냄비와 일회용 용기, 호일 등 종류도 다양해 주부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정애/서울 불광동 : 무거우면 설거지할 때 손목도 아프니까 가벼운 것으로 많이 고르고….]

[김영자/서울 청파동 : 가볍고 편하니까 쓰는 거에요. 도시락 담는 것도 사고 많이 담아. 채소도 거기 많이 담아 놓고 쓰고….]

하지만 잘 못 사용하면 음식물에 알루미늄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

간장이나 된장처럼 산이나 염분이 많은 음식은 오랜 시간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산도가 낮은 토마토나 양배추가 들어간 요리를 할 때도 알루미늄 식기는 피하는 게 좋다.

[전대훈/식약청 첨가물기준과 연구관 : 알루미늄 같은 경우에는 특히 무른 금속이기 때문에 산에 더 취약합니다. 산도가 낮은 음식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이 많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냄비 새 제품은 물을 한 번 끓인 뒤에 사용하면 보호막이 잘 벗겨지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을 할 때는 보호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날카로운 금속보다 나무 주걱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식기를 씻을 때 금속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야 더 오래 쓸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