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렉슬러, 부감독으로 코트 복귀

중앙일보

입력

'NBA 의 위대한 50인' 으로 선정되었던 클라이드 드렉슬러(39세)가 덴버 너게츠의 코칭 스태프로 다시 NBA 코트에 돌아온다.

너게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드렉슬러를 새 보조코치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팀의 코치진은 지난 12월 27일 감독이였던 댄 이셀이 팬과의 언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후 사임함으로서 보조코치였던 마이크 에반스가 대신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

드렉슬러는 너게츠의 단장인 키키 벤더웨이로 부터 지난 9월 코치직을 제의 받았던 적이 있었다.

드렉슬러는 기존의 루이 뎀프, 킴 휴즈, 존 맥클로드와 함께 보조코치로 팀을 이끌게 된다.

그를 코치로 영입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벤더웨이 단장은 "드렉슬러가 우리팀에게 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코칭스테프 뿐 만 아니라 선수단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드렉슬러는 83년 휴스턴대학을 나와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1라운드 14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뷰했다.

97~9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15년 동안 NBA 올스타에 10회 선정 되었고 통산 22.195득점을 기록, 이 부문에서 역대 17위를 차지하고 있다.

93~94, 94~95시즌 휴스턴 로케츠 소속으로 NBA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은퇴후 모교인 휴스턴대학 농구팀에서 감독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선수시절 명성과 달리 그는 두시즌 동안 팀을 맡으며 19승 39패의 저조한 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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