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이유는 의료 과잉공급 탓?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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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는데. 진주의료원은 매년 40~60억원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어. 특히 지난해에는 7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적자폭이 커지면서 수익성 역시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고. 경상남도에 따르면 진주의료원은 적자규모가 매년 커지면서 현재 300억원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고 있다고 밝혀.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의 현 상황에 대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혈세를 끊임없이 투입하거나 3~5년 이내 모든 자본금을 잠식하고 파산으로 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 이렇게 파국으로 치닫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주지역에 의료서비스가 과잉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결국 경상남도는 현재 진주의료원에 있는 203명의 환자에게 자발적 퇴원과 인근 병원 이송을 추진하기로. 또 의·약사와 사무직 233명도 자진퇴사와 이직을 유도하기로 해. 의료원 건물은 매각을 추진하지만 임대 등의 방법을 통해 부채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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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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