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성탄절 매출 86% 급증

중앙일보

입력

올해 성탄절 세일기간에 미국의 거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의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야후는 지난 성탄절 판매기간에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비디오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86%나증가했다고 밝혔다.

야후는 정확한 매출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체 거래액의 1%를 수수료 형식으로챙기기 때문에 성탄절 기간의 매출급증은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아닐수 없다고 WSJ은논평했다.

전문가들은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가격인하와 함께 테러사태 이후 외출보다 가정에서 PC를 통해 물건을 사거나 오락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 매출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야후의 주가는 전장에 비해 0.84달러(5.04%) 오른 17.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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