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안「피아르·센터」|영구화될까 걱정|시민의 휴식처 좁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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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보부가 덕수궁의 잔디와 화단등을 허물고 건축중인 정부「피아르·센터] 건물이 말썽을일으키고있다.
공보부는 덕수궁대지 4백여평에 3천여만원의 예산을들여 1차경제개발계획의 성과와 2차경제개발계획의 전망등을 모험전시하기위해 「피아르·센터」를짓고 있는데 이건물구조가 거의 영구적인 성격을 띠고있어 문학재관리당국자는앞으로 철거되지않을경우를크게 우려하고있다.
문화재관리국당국자는 이땅을 내년4월30일까지 공보부에 대여해주었다.
공보부는 이건물을 오는10월·11월2개월동안 전시장으로 사용한다음 성과가좋으면 내년봄까지 연장할계획이라고 하는데 문화재관리국은 대여기간이 지나도 철거되지않고 계속다른명목으로 사용할경우 시민의 휴식처가 손실됨은물론 앞으로 다른고궁 보존에도 지장이있을것이라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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