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동 2가 95번지에 사는 37가구 주민들은 주택가 한가운데서 유독성 「개스」와 악취를 내고 있는 피부약 제조공장 「세일화학 공업사」(대표 채진상)를 철거해 달라고 24일 하오 남대문경찰서에 진정해 왔다.
진정에 의하면 이 공장은 지난 2월 2일 당국의 허가를 얻어 약품을 제조 중인데 유독성 「개스」와 악취로 도동 2가 98의 8 임명수(39) 씨의 외아들 송진(6) 군이 지난 7월 2일 심한 구토로 입원, 지금까지 중태에 빠져 있으며 이 밖에도 박희순(31·도동 2가 95의 4) 여인 등 5명이 같은 증세로 앓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