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저만치 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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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호 16면

입춘이 지났지만 동장군의 위세는 꺾일 줄 모른다. 우수도 경칩도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 도시의 골목에 찬바람만 몰아치는 이 계절에 온갖 꽃 만발한 곳이 있다. 서울 양재동 꽃시장이다. 전국 꽃 거래량의 25%를 감당하는 이곳은 졸업·입학 시즌인 이 무렵에 가장 분주하다. 꽃바구니를 안은 여인의 함박웃음엔 이미 봄이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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