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 비타민 D 결핍 가능성 높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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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비타민 D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은 BMI(체질량지수)가 10% 커질 때마다 평균적으로 비타민 D 결핍이 4% 정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이뤄진 21개의 관련 연구논문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참여한 사람은 총 4만2000명이었다.

연구팀은 “주로 비타민 D는 지방 세포에 저장된다”며 “지방질이 많으면 혈중 비타민 D수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타민 D와 비만은 서로 상관관계다.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의 결핍은 렙틴이라는 호르몬 형성에 지장을 준다”며 “렙틴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결국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햇빛을 쬐며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는 등 야외활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외 운동을 하면 체중을 감량하기 쉽고, 비타민 D의 체내 생성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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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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