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타격 불타는 뉴욕'北동영상에 美폭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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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이 최근 인터넷에 올린 선전용 동영상에 미국이 불타는 장면이 포함돼 미 정부와 언론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선전용 동영상에 대한 미국 정부는 어떤 반응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을 봤다. 그러나 여기서 그것에 대해 얘기함으로써 마치 중요한 일인 것처럼 만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2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조국 통일과 미국 몰락에 대한 북한식 소망을 담고 있다. 특히 ‘악의 소굴이 제가 지른 불에 타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미국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폐허로 되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비디오가 미사일 타격을 받은 미국 도시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의 마천루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은 “괴상한 동영상”이라면서 “9·11테러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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