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랭킹, 다르빗슈 위에 추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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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추신수(31·신시내티·사진)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30개 구단 845명의 시즌 성적을 예측하며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전체 52위, 외야수 부문 20위였다. 일본인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55위, 대만인 천웨이인(28·볼티모어)이 340위에 각각 그쳐 ‘아시아 넘버원’은 추신수 차지가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2011년엔 절반 가까이 뛰지 못했지만 지난해 건강을 회복해 득점(88개)과 2루타(43개) 부문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면서 “추신수는 2013년 100득점 정도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8·21홈런·66타점·21도루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는 개인 최다(종전 2012년 88득점)를 기록하고, 2009·2010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의 순위는 팀 내에서도 간판스타 조이 보토(9위)와 브랜든 필립스(39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추신수는 2008년부터 꾸준한 성적을 올려 꽤 높은 랭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국 무대에 데뷔하지 않은 류현진(LA 다저스)은 28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예상 성적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로 나쁘지 않았다.

 일본 선수들은 다르빗슈를 제외하고 모두 100위 밖으로 밀렸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107위) ·스즈키 이치로(양키스·172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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