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패자 브라질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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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들즈브러 (영국) AP특전동화】15일밤 「미들즈브러」의 「아이어섬·파크」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축구대회 제2차 예선「리그」 북괴- 「칠레」전에서 북괴의 「FP프트·하프」 박승진은 시합종료 2분전 한「골」을 넣어 1-1의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A조에서는 「헝가리」가 「브라질」을 3-1로 격파, 3연패를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과거 두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던 「헝가리」는 이날 비가 퍼붓는 악조건에서도 과학적인 경기를 진행, 시합개시 몇분만에 동경「올림픽」의 노장「페렝크·베네」의 강「슛」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브라질」도 「펠레」를 선두로 맹반격을 개시, 14분만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브라질」은 점차 줄기찬 「헝가리」의 공세에 눌리기 시작, 4분과 11분만에 각각 두「골」을 또 빼앗겨 3-1로 패했다.
▲북괴-찰레=세계축구대회의 유일한 「아시아」「팀」인 북괴「팀」은 「칠레」「팀」과의 대전에서 악착같은 공격끝에 1-1로 비겨 관중들을 놀라게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진행된 이 대전에서 전반전에「페널티·골」로 1-0으로 「리드」를 당한 북괴「팀」은 경기종료 불과 2분전에 두툼한 「칠레」「팀」의 수비진을 뚫고 1점을 차넣어 1-1로 비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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