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서 산본감독에 자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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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13회「아시아」영화제에서 좌경 일본인 감독「야마모도·사쓰오」씨가 감독상을 타게된 경위를 내사중인 서울지검 최대현 부장검사는 7일「야마모도」씨가 소련 노동조합과 중공총공회에서 자금을 받아「무기 없는 투쟁」등 무산계급의 투쟁을 그리는 좌경영화를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6일「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장 여석기씨를 소환 심문했는데 여씨는『심사전에「야마모도」씨의 성분을 알았지만 집행위원회에서 거부권행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사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집행위원회에서 거부행사를 하지 않은 것은 반공법에 저촉된 것으로 보고 심상옥 집행위원장과 공보부 방화계장 박종국씨를 8일 검찰에 나오도록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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