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잉글랜드 축구 파울러, 리즈로 이적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로비 파울러(26)가 15년간 정들었던 리버풀을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긴다.

리즈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1천100만파운드(약 198억원)의 이적료 지급에 합의하고 파울러와 5년 계약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울러는 11살의 나이에 리버풀에 입단, 330경기에 출전해 171골을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마무리 공격수라는 평을 받았으나 제라드 훌리어 감독이 마이클 오언과 에밀 헤스키 등을 영입, 공격전면에 내세우면서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어갔다.

잇단 폭행사건과 마약흡입 시늉 등 돌출행동으로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 파울러는 최근 필 톰슨 코치와의 불화로 소속팀 경기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에서도 주전자리를 뺏기는 등 위기에 처했고 결국 이적을 자청했었다.(리즈<영국>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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