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 경쟁력, 선진국의 90%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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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이 선진국의 90%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중소기업청이 부품.소재 생산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선진국 제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100일 경우 우리나라 제품경쟁력은 90.8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기술수준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기술수준을 100으로 했을때 우리나라의 설계기술은 71.5, 신제품 개발기술은 73.0, 생산기술은 76.8 정도로 평가됐다.

또 조사대상 업체의 59%가 `자사제품의 시장점유율 및 성장률이 높다'라고 응답,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전체의 42%가 `향후 수출주력 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시급히 개발해야 할 부품.소재 품목으로는 전기.전자, 기계, 금속, 화학, 자동차, 섬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액은 총 매출액의 `5% 이상'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4%이내' 15%, `4-5%이내' 13%, `1% 미만' 6% 등의 순이었다.

기술개발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자금부족'(44%), `전문인력 부족'(36%), `연구시설 부족'(16%) 등이 꼽혔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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