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 과기부 바이오펀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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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가 바이오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해 조성을 추진중인 `바이오펀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 MOST 4호)' 업무집행조합원에 한국기술투자[19550](대표 이정태 http://www.ktic.co.kr)가 선정됐다.

23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당초 브이넷창업투자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선정했으나 이 회사가 지난 10월말까지 약속했던 외자유치를 마무리 짓지 못함에 따라 계약을 무효화하고 재심사를 벌여 한국기술투자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과기부는 이번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에서 해외투자유치 항목을 삭제하고 조합원투자금을 30%대로 인하하는 등 대폭 완화된 투자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바이오펀드는 과기부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업무집행조합원이정부출자금의 30% 이상인 45억원 이상을 납입, 200억∼3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한국기술투자는 오는 28일까지 조합원 총회 완료와 함께 의무출자금인 45억원 이상을납입해야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당초 해외투자 유치를 전제조건으로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했으나 외국측에서 기간연장을 요구해 주간사를 다시 선정했다"며 "펀드의 규모도 당초 500억원에서 200억∼300억원 규모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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