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수 전 사장 "다이얼패드에 500만달러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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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수 새롬기술 전 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갖고 "법정관리 위기에 몰려있는 새롬기술의 미국 자회사인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즈에 회생자금으로 개인재산 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22일 1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오 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새롬기술 유상증자시 삼성전자에 자신이 소유한 지분 일부를 팔아 받은 돈 가운데 500만달러를 마련했으며 다이얼패드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맡겠다"고 말했다.

오 전 사장의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그는 다이얼패드의 지분 가운데 50%,새롬기술은 44%를 각각 소유하게 된다.

오 전 사장은 또 "4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데는 채권자들과의 협상과 다이얼패드 내부 운영비 감축방안 마련 일정에 따라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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