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중국 식품제조과정 현지조사 추진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들여오는 농수산물에서 납 등 인체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불안이 가중되자 식품당국이 중국현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내년 3월께 식품안전과 직원들을 중국에 보내 농산물 재배현황과 식품가공시설 등 식품제조와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중국산 수입식품이 전체 수입식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정도지만 부적합 처분을 받은 비율은 전체 적발건수 746건중에서 214건으로 32%에 이른다.

식약청 이상석 식품안전국장은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중국당국의 협조를 받아 중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