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첫 전국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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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인 줄다리기를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민생활체육 전국줄다리기연합회(회장 남상설)가 주관하는 제1회 전국줄다리기대회가 24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창덕여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로는 처음 치러지는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4개부에서 60개팀 7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기를 펼친다.

국제줄다리기연맹(TWIF.네덜란드) 규정에 따라 한팀은 8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팀원들의 체중 합계로 체급이 결정된다. 체급은 4백㎏의 최저급부터 40㎏씩 더한 체급으로 7백20㎏ 이상급까지 10체급이 있다.

이와 함께 줄다리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재진입시키려는 노력도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웨덴·영국·노르웨이 등 유럽국가가 주도하는 국제줄다리기연맹에는 한국 등 38개국이 가입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각각 7천,8천개의 동호인 클럽이 조직돼 있을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한국은 1999년말 줄다리기연합회가 구성될 정도로 출발이 늦었으나 직장과 대학 등을 중심으로 동호회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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