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구속 황수정, 어떻게 되나...

중앙일보

입력

히로뽕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수정(사진) 씨가 던진 쇼크가 계속되고 있다. 黃씨가 출연한 광고가 14일 전면 중단됐고 黃씨의 이야기로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는 중이다. 연예계도 검찰의 전면적인 연예인 마약 수사가 시작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광고 전면 중단=黃씨는 사극 '허준'에서 쌓은 깨끗한 이미지로 광고계에서 섭외 1순위로 꼽혀 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 1년 동안 10여편의 CF에 출연, 2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태평양 마몽드 화장품, 롯데백화점,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등 세곳에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黃씨 사건이 터지자 광고주들은 즉시 방송.신문 광고를 중단했다.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한 제품의 이미지 손실 등을 감안, 위약금(일반적으로 계약금의 3배) 을 포함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黃씨의 재산을 가압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케이블 방송 NTV에서 재방송 중인 사극 '허준'은 당분간 계속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 불 붙은 인터넷=네티즌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동정론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의 무분별한 행동을 심하게 비난했다.

"언제나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우던 黃씨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게 더욱 실망스럽다"
"환각 상태에서 찍은 비디오 테이프가 있는 건 아닌가" 등의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 상에 활동 중인 黃씨의 팬 클럽 10여개는 이날 사이트를 공식 폐쇄하거나 일시 문을 닫았다.

◇ 황수정은 어떻게 될까=방송가에선 黃씨의 재기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분석한다. 순수한 모습으로 부각되던 그에게 마약 투여에 따른 이미지 실추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출연정지시키는 방송법 조항이 지난해 삭제됐지만, 최근 방송국 분위기상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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