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 시, 기본계획 경남도에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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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될 양산선 기본계획안이 마련됐다.

 경남 양산시는 부산교통공사에서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기본계획안을 제출받아 이를 수정·확정해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양산선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

 양산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산선은 부산 노포역~양산시 동면 사송~남부동(양산시청)~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 간 12.51㎞에 단선으로 건설된다. 역은 7곳이며 동면 일원에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양산선은 지금의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과 같은 고무바퀴 경전철 시스템으로 건설된다. 이 시스템은 201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됐다.

 기본계획안에는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부산도시철도와의 환승 시간 단축을 위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하지만 2호선 연장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가 추가 투입돼야 함에 따라 기본계획안에 대한 중앙부처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역 위치도 설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양산선은 2014년 착공돼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5555억원이다. 김남권 양산시 도시개발과장은 “양산선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부산과 양산 등 동남권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게 된다”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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