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듀발 첫날 11위 '미스샷'

중앙일보

입력

우즈의 허리 부상이 낫지 않은 것인가,홈팀 일본에 주눅이 든 것인가.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3위 데이비드 듀발이 한조를 이룬 미국이 EMC월드컵 골프대회(총상금 3백만달러)첫날 힘 한번 쓰지 못한 채 중위권으로 밀렸다(http://www.pgatour.com).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은 2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15일 일본 고템바 다이헤이요 골프장(파72.6천5백9m)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에 그쳐 짐바브웨 등 6개국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그쳤다.

앤드루 콜타트-딘 로버츠슨이 한조를 이룬 스코틀랜드, 니클로스 파스-로버트 칼슨의 스웨덴, 마이크 웨어와 랜 레가트가 이끄는 캐나다는 나란히 10언더파 62타의 기염을 토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유럽의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짝을 맞춰 9언더파 63타의 호조를 보여 뉴질랜드와 공동 4위에 올라 미국잡기의 시동을 걸었다.

주최국 일본은 마루야마 히게키-아자와 도시미스의 콤비플레이로 미국에 맞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6위를 달렸다.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좋은 성적을 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올터너티브로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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