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는 이번 겨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5일 29개 슬로프 가운데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장,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알렸다.
용평리조트는 최근 발왕산 일대의 최저기온이 영하 5∼7℃를 유지해온데다 인공눈을 만드는 작업이 완벽해 개장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겼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여일 빠른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개장일과 16일에는 리프트 등 대부분의 스키이용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뉴레드 슬로프 개장이 추가되는 17일에는 리프트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서울, 경기 등 스키 마니아들이 개장일부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이벤트와 서비스 강화로 많은 국내.외 스키어들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횡성 성우리조트, 고성 알프스리조트, 홍청 대명비발디 등 나머지 스키장들도 24일 이후 개장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