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동생산성, 선진국중 최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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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동생산성이 서방선진 7개국(G7)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99년 국제 노동생산성비교'에 따르면 일본은 1인당 생산성이 4만8천282달러로 G7국가 중 2년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8개 회원국 가운데 19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노동생산성은 각국의 국내총생산(GDP)를 취업자수로 나눈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OECD가입국의 평균 노동생산성은 5만1천153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1위는 룩셈부르크가 차지했으며 미국과 벨기에가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생산성본부는 "일본의 경우 제조업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있으나 서비스나 건설업에서 생산성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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