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정국 못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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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총선거를 1년이나 앞두고 여·야가 다같이 선거에 과열해 들어가고 있는 요즘의 사태에 대해 지극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신범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신 대변인은 31일 상오 민중당이 최근에 일어난 야당인사의 구속 남원집회방해 및 공화당의 사전선거운동등의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데 대해 야당측이 면담요청을 해도 박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을 계획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신 대변인은『올해는 장래 한국의 토대를 구축하는 제1차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매듭짓고 제2차5개년계획을 준비하는데 국력을 총집결해야 할 때라는 것을 여·야가 다같이 깊이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또 아직 민중당으로부터 박 대통령과의 면담요청을 정식으로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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