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한양· 인하 왕중왕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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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배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01년 몬도프렉스컵 전국대학배구 최강전에서 한양대와 인하대가 결승에 진출, 15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양대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라이벌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장신 주포 이경수(2m)와 신영수(2m2㎝)의 강타에 힘입어 수비가 불안한 성균관대를 3-0으로 일축했다. 성균관대는 4-9의 블로킹 열세가 말해주듯 높이에서 밀린 데다 범실이 많아 자멸했다.

인하대와 경기대의 경기에서는 청소년 대표 세터 권영민의 절묘한 토스에 경기대 블로킹 벽이 무력화되면서 인하대가 3-1로 낙승했다.

인하대 왼손 주포 정재경은 1m86㎝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고비 때마다 정확한 스파이크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번 대회는 올 치러진 세 차례 대학선수권 성적에서 상위 네 팀만이 참가,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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